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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500억 공모채 추진 석달만에 운영자금 추가조달…KB·한국證, 대표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5-11-02 10:07:24

이 기사는 2015년 10월 30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AA+)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대규모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K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공모구조를 논의 중이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과 7년물로 나눠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최근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발행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도 조달한 자금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인 올해 8월 회사채 시장에 복귀했다. 대규모 실적 개선으로 기존 차입금을 상당 부분 상환했고, 신용등급까지 AA-(2013년 A0)로 올랐다.

실제 SK하이닉스의 회사채 수요예측은 재무구조 등 체질개선의 결과를 그대로 입증했다. 모집금액(3000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기관수요(5800억 원)를 확보했다. 당시 5년물과 7년물 각각 3200억 원, 2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은 2012년 저점을 찍은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10조 1622억 원을 기록하던 매출 규모는 2014년 17조 1256억 원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2273억 원의 영업적자는 5조 1095억 원의 영업흑자로 변모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분기 연속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1조 3800억 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 역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4조 925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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