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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메자닌 투자 헤지펀드 출범 기대수익 연 10% 추구, PBS는 NH투자증권

최은진 기자공개 2015-11-10 14:43:1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4: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번째 헤지펀드를 출범했다. 메자닌(Mezzanine)에 주로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을 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일 '미래에셋스마트Q메자닌멀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를 신규 설정했다.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플러스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F'를 내놓은 지 1년만이다.

프라임브로커(PBS)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시딩자금 150억 원으로 출발했다. 운용은 홍성범 헤지펀드 운용팀장이 맡았다. 홍 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초창기 헤지펀드인 '미래에셋 스마트Q 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 1호 종류 C-F'과 '미래에셋 플렉서블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F'를 담당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미래에셋스마트Q메자닌멀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는 퀀트(Quant) 기반의 멀티전략을 구사한다. 국내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삼고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과 롱숏(Long·Short) 전략을 주로 활용한다. 아울러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에도 주력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예상하는 이 펀드의 기대수익은 연 10%, 변동성은 연 4.5%다. 특히 메자닌 투자에서 기대수익 4%, 변동성 2%를 전망하고 있다. CB와 BW는 주식에 대한 옵션이 내재된 채권으로, 주가 상승시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의 수익을 공유하고, 하락시에는 보장된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CB·BW 에는 주가 하락시 전환가격을 하향 조정해주는 리픽싱(Refixing) 조항이 포함 돼 있기 때문에 보유 초기 주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CB·BW 매수 + 차입매도와 같은 다이나믹 델타헤지(Dynamic Delta Hedge) 전략을 통한 절대수익도 가능하다.

퀀트 롱숏 매매는 추세추종의 모멘텀 전략과 실적에 기반한 PEAD(Post Earnings Announcement Drift)전략, 역발상 전략을 주로 구사할 계획이다. 이벤트 드리븐은 IPO, M&A차익거래, 기업분할 및 유상증자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해당 종목을 매매하는 방식의 전략을 활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로 출범한 '스마트Q 메자닌멀티펀드'는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지닌 메자닌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변동성 높은 주식형 상품이 주를 이루는 헤지펀드 시장에서 중위험·중수익 선호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신규 펀드 출시로 총 6개의 헤지펀드를 보유하게 됐다. 총 설정액은 약 3800억 원으로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 중 브레인자산운용(3500억 원)을 꺾고 확고한 2위 자리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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