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모바일어플라이언스 RCPS 20억 투자 독일 BMW 블랙박스 제조업체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10 08:41:14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올해 하반기 결성한 해외진출펀드의 첫 투자 집행에 나섰다. 대상은 차량용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제조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에 총 20억 원 투자를 완료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 원어치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대금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지난 7월 결성한 KVIC-유안타2015해외진출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이 펀드는 총 300억 원 규모로 유준상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권남열, 정영관 이사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해 운용 중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2004년 설립된 차량용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제조업체다. 초기에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회사에 제조업자 개발·생산(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ODM) 방식으로 내비게이션을 납품하며 성장했다.
이후 보쉬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에 내비게이션을 수출하며 매출액을 늘렸다. 블랙박스에도 눈을 돌려 현재는 독일 BMW 본사에 블랙박스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적용기술 6건, 세계 최초 적용기술 3건을 개발해 보유 중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를 진행한 주된 이유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중국 진출과 국내 기업공개(IPO) 추진이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블랙박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독일 완성차회사에 납품하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기술력과 생산력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선점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는 모기업을 기반으로 강력한 중화권 네트워크를 갖춘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해외진출펀드를 통해 투자하기에 알맞은 포인트다. 더불어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내년 상반기 국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은 물론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차세대 제품까지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진출펀드 특성에 맞는 중국 진출과 국내 IPO 추진까지 맞물려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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