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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한중콘텐츠펀드 1차 500억 '선추진' 당초 한중 양국이 2000억 규모로 조성 계획…1차로 한국 먼저 조성키로

양정우 기자공개 2015-11-05 08:44:3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중 양국이 2000억 원으로 조성하려던 '한중콘텐츠펀드'를 먼저 500억 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 중국측과의 합의가 계속 지연되자 일단 한국에서 펀드 운용의 물꼬를 트기로 결단을 내렸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지난달부터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이하 한중콘텐츠펀드)'의 위탁운용사(GP)를 모집하고 있다. 문체부의 출자예산 200억 원을 투입해 총 5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하는 출자사업이다.

당초 문체부는 중국 당국과 함께 총 2000억 원 규모로 한중콘텐츠펀드를 조성하려 했다. 한국과 중국 담당부처에서 각각 400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처음 논의된 이후 올 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왔다.

양국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협의를 시작했지만 좀처럼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펀드 결성에 적극적이었던 문체부와 달리 중국측에선 내부 의사결정 과정이 원만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 문체부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먼저 1차로 이번 한중콘텐츠펀드를 결성하고, 향후 2차로 다시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계획대로 라면 본래 한국측에서 담당하기로 했던 규모(1000억 원)로는 펀드 조성을 완료하는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측의 펀드 결성도 논의를 계속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중콘텐츠펀드는 국내 벤처캐피탈에 초미의 관심사였다.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문화콘텐츠(영화·드라마·게임 등) 제작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었다. 한중 공동 제작 프로젝트는 중국 작품으로 인정받아 현지 규제를 비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한중콘텐츠펀드의 지원 요건으로 중국 자본의 유한책임출자자(LP) 참여를 명시했다. 투자 타깃은 중국진출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및 기업이다. 펀드 결성액의 80%를 주목적 투자처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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