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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투자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 '강점' [행정공제회 GP 선정]앵커LP 산업은행에서 200억 확보...총 400억 결성 목표

현대준 기자공개 2015-11-05 08:44:1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행정공제회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9월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유망서비스산업펀드'의 운용사(GP)로 선정됐다.

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행정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사업의 적격예비운용사(숏리스트)에 뽑혀 구술심사(PT)를 앞두고 있다.

행정공제회의 이번 출자사업은 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 앵커 출자자(LP)들로부터 출자를 확정받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한다. 총 300억 원으로 3군데 벤처캐피탈에 나눠 배분될 예정이다.

KTB네트워크는 유망서비스산업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유망서비스산업펀드는 산업은행의 출자사업으로 총 400억 규모로 결성돼야 한다. 산업은행이 2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KTB네트워크가 모집해야 한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고병철 상무가 맡았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9월 24일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KTB네트워크는 서비스산업펀드를 12월 24일까지 결성해야 한다. 행정공제회 출자사업에 선정된다면 100억 원만 추가적으로 모집하면 된다.

국내 최초의 투자 전문회사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KTB네트워크는 다양한 펀드 운용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운용인력들 대부분이 창업 초기부터 성장 이후 단계까지 관리해 온 경험이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KTB네트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주목할 만 하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00년부터 상해 사무소를 열어 중국 진출에 나섰다. 계열사를 통해 미국, 일본, 태국 등에도 현지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KTB네트워크는 앞서 투자한 비주얼이펙트(VFX) 업체인 덱스터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덱스터는 KTB네트워크의 도움으로 중국내 네트워크를 넓히며 중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텍스터는 중국 영화 '몽키킹3D', '지치위호산' 등의 시각효과를 담당하면서 중국 영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투자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유망서비스 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앞서 신라젠과 나노 등 바이오 업체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퍼니버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투자를 집행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7월 해외진출 플랫폼펀드를 통해 투자한 자금을 일부 회수하면서 첫 번째 중간 분배까지 진행했다. 나노, 올리패스, 신라젠 등 일부 지분을 매각하면서 투자 원금 이상을 이미 회수했고 KTB해외진출플랫폼펀드 출자자들에게 513억 원을 배분했다.

이번 행정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에는 KTB네트워크를 포함해 총 7개의 벤처캐피탈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co-GP)' 등이 PT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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