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生, 차세대 전산 구축 본격화…10년내 최대규모 연초 방향성 설정 후 구축 실무단계 돌입…1000억원대 프로젝트
안영훈 기자공개 2015-11-17 14:26:5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3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연초부터 진행해 온 기본방향성 설립 단계를 마치고 10년내 최대 프로젝트로 평가받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예상 구축비용은 1000억 원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차세대 전산 시스템은 2017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험시스템 V3' 구축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교보생명이 프로세스 혁신 차원에서 구축 예정인 보험시스템 V3는 보험계약 청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영업의 전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흔히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뜻한다.
교보생명이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을 검토해 온 것은 2년여 전부터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 신(新) 보험시스템 구축 이후 전산환경 변화시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등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노후화된 보험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업그레이드보단 시스템 자체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교보생명은 2년여전부터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내부 검토에 나섰고, 올해 초부터 차세대 전산 시스템의 기본 방향성 설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본 방향성 설정은 새로운 전산 환경 및 보험영업의 변화는 물론 미래 경영전략을 어떻게 구현할지를 정하는 것이다.
내부검토를 마친 교보생명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을 결의했고, 지난 4일엔 시스템 구축 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은 보통 10년 간격으로 새롭게 구축된다"며 "많은 보험사들이 현재 2000년대 초반 구축했던 노후화된 보험시스템을 교체하는 상황인데, 금융위기로 인해 대규모 자금투자가 지연되면서 구축 간격이 조금 늦춰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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