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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스타트업, 글로벌 VC 러브콜 이어져 해외VC 투자 기회 증가…"글로벌 공략 기회"

신수아 기자공개 2015-11-23 08:35:2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을 향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러브콜'이 거세지고 있다. 생동감 있는 아이디어와 진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스타트업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모바일 타임커머스 호텔 예약 시스템을 운영중인 '데일리호텔'은 미국 세쿼이아캐피탈(Sequoia Capital)로 부터 약 1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에 투자한 적 있는 세쿼이아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이다.

앞서 카메라앱 레트리카를 개발한 '벤티케익' 역시 약 70억 원 규모(미화 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에 참여한 글로벌 벤처캐피탈은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와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그리고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다. 특히 알토스벤처스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대표적인 미국계 벤처캐피탈로 그간 배달의 민족과 쿠팡 등의 초기 투자에 참여하며 한 발 앞선 투자 혜안을 발휘해 온 벤처캐피탈로 정평나 있다.

동 시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역시 실리콘밸리의 DCM벤처스(Dcm Ventures)와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그리고 국내의 네이버로부터 17억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DCM벤처스는 카카오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투자사다.

러브콜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O2O 커머스 플랫폼 '얍(YAP)'은 지난 7월 중화권 최대 유통그룹인 뉴월드그룹으로부터 약 220억 원 규모(미화 2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스마트홈 IOT 로봇을 개발중인 아이피엘 역시 중국 비비드 에이스 리미티드(Vivid Ace Limited)로부터 약 25억 원(미화 220만 달러)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표적인 MCN업체로 꼽히는 트레져헌터는 일본계 벤처캐피탈을 포함한 다수의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자프코 인베스트먼트(JAFCO Investment (Asia Pacific) Ltd.)가 당시 클럽딜에 참여한 벤처캐피탈로 알려졌다. 자프코는 모바일 게임사 플레이너리 등에도 투자한 일본계 자본이다.

또한 일본계 벤처캐피탈인 글로벌브레인은 지난 5월 마무리된 캐시슬라이드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최근에는 실내위치측위 시스템(indoor positioning technology system) 원천기술 개발 스타트업 아이데카(idecca)에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글로벌VC_투자한 한국 스타트업

벤처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성장은 결국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며 "일찌감치 사업 방향성과 목표를 글로벌 시장에 맞춘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벤처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 등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가 점차 개선되면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아직은 중국 시장 등에 비해 일부 규모의 한계는 존재하지만 점차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의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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