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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TO산하 연구조직에 '힘싣기' 에어컨 전문가 친정 복귀, 연말인사로 연구인력 재배치 가능성

장소희 기자공개 2015-11-19 08:25:33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8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전자가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연구조직에 또 한 번 힘을 실었다. 계열사인 LG퓨얼셀코리아 CTO로 있던 에어컨 전문가 하삼철 전무를 CTO 산하로 불러들였다. 올 연말 인사를 통해 하 전무를 포함해 새로 LG전자 CTO산하에 편입된 인력들의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0월 하삼철 LG퓨얼셀시스템즈 CTO(전무)를 CTO산하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LG전자 VC사업부의 전신인 EC사업부장을 맡았던 하 전무는 계열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로 전출된지 1년만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했다.

하 전무는 LG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해 에어컨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연구파다. 1958년생인 하 전무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 미국 뉴욕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박사를 거쳐 지난 1983년 LG전자 창원연구소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LG전자 CTO 산하 연구소장을 거치며 에너지 솔루셔닝(Energy-solutioning)과 에어컨디셔닝(Air Conditioning) 분야에서 인정받았다.

하 전무는 CTO 산하 임원으로 선임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직책을 받지는 않은 상태다. 올 연말 LG전자 임원 인사를 통해 연구조직을 조정하며 책임 직무가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하 전무는 전문 분야인 에너지 솔루션 연구·개발(R&D) 책임자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부품(Vehicle Component, VC)과 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투자와 조직 재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초에는 자동차 부품회사인 미국 델파이에서 영입한 윤용철 전무를 센터장으로 CTO 산하 자동차부품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이 센터는 자동차부품 관련 연구는 물론이고 자율주행 전기차 등 스마트카 부품 개발도 시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분야 R&D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시장 선도적인 기술을 발굴하는 과정"이라며 "연말 인사를 통해 새로 편입된 연구인력에 대한 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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