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해상·KB손보 中법인 '경영유의' 조치 현대해상 '영업전략 재검토' 필요…KB손보 '사업비 시스템 마련' 요구
안영훈 기자공개 2015-11-25 08:54:0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0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현대해상의 중국법인인 현대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에 대해 '영업전략 재검토 필요' 처방을 내렸다. KB손보의 중국법인인 LIG재산보험(중국)유한공사에 대해선 '사업비 전산 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국내 보험사의 중국 현지법인 경영실태평가를 토대로 현대해상과 KB손보 중국 현지법인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경영유의는 금융회사에 대한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이다.
금융감독원 입장에서 바라 본 현대해상 중국법인(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의 문제점은 미흡한 수익성 개선 보험영업이다.
금융감독원은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경우 자동차보험 판매채널 다변화, 수재특약의 보유정책 분석 등 사업구조를 면밀히 검토해 영업사업비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업전략 재검토 처방을 내렸다.
중장기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부서별·기능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차기 중장기 사업계획의 이행관리 강화'도 요구했다.
KB손보 중국법인(LIG재산보험유한공사)에 대해선 △사업비 집행실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전산보안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KB손보 중국법인의 경우 사업비 집행실적 자료를 엑셀파일 형태로만 관리해 데이터 손실 및 왜곡 가능성이 있고, 고객정보의 보안이 허술해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전산보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국내 보험사의 중국 현지법인 경영실태평가를 위해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며 "주의 및 자율적 개선 차원에서 기관 경영유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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