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691억 법원행정처 사업 수주 '임박' 경쟁사 제치고 낙찰예정자 선정...전산망 고도화작업 진행 예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5-12-10 08:25:3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09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사법기관에서 발주한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KT는 최종계약을 하게 되면 내년부터 전송망과 전송장비 구축 등의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법원행정처에서 발주한 '사법부 정보통신망 고도화 사업'에 응찰했다. 지난 2일 개찰 결과 KT는 종합평점 93.1326점을 기록해 LG유플러스(90.455점)와 SK브로드밴드(90.3612점)를 밀어내고 1차와 2차 사업 모두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1차와 2차 각각 5년씩, 사업비는 각각 345억으로 총 691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사법부 통신망의 전송구간 임대 계약기간이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진행됐다. 최신기술이 접목된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용자 트래픽 유형에 대비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향후 사법부는 정보통신환경에서 업무 효율성 및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기반 인프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전산망 고도화작업을 한다. 업무망과 사법부 인터넷 서비스 망을 분리해 장애시에도 서비스 연속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안정성, 효율성, 확장성을 고려해 구축한다. 기존 백본망의 특성을 반영해 사법부 인터넷 서비스 확산, 사법부 클라우드, 2센터 구축 등 향후 변화하는 운영환경을 고려한다.
또 재난과 재해시에도 센터의 기능유지 및 입주기관의 업무연속성 지원을 위한 백본구간 상호 백업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유관기관 연계망 구축 △운영관리 환경 개선 △서비스 품질 개선 및 이용활성화 등의 작업을 할 계획이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전송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한 국가기관의 다양한 이용환경 수용 및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신기술이 적용된 전송장비 구축으로 정보통신망 품질 향상과 보안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송경로 이중화, 복수의 통신사 구성을 통한 무중단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분당, 대전 센터 상호간 통신망 백업체계 구축을 통해 업무연속성을 지원하고 대국민 서비스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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