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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장 지속 투자, 농장 경영투명성 + 재무구조 개선" [2015 VC Forum]정훈 유큐아이파트너스 상무 "정책목적과 수익성 모두 성공"

현대준 기자공개 2015-12-17 06:34: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돈농장 투자 통해 성공적인 농식품펀드 운용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정훈 유큐아이파트너스 상무(사진)는 15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농식품모태펀드의 위상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5더벨 벤처포럼'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양돈수를 늘리며 양돈농장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훈 유큐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09년 3월 설립후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포함 총 3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중 '유큐아이피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제1호(이하 유큐아이농식품 1호펀드)'는 2012년 1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회사의 첫 농식품 펀드다. 해당펀드의 투자만기는 내년 1월로 남은 금액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유큐아이농식품 1호펀드는 특수목적 소형프로젝트로 연매출 30억 원 이하 농식품경영체가 주목적투자처다. 현재까지 총 5건의 투자를 통해 71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중 4건은 모두 양돈농장으로 개인사업자 또는 영농법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 상무는 "처음에는 농장의 현황과 실적을 외부에 공개하길 꺼려하는 분위기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농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제안하면서 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유큐아이파트너스가 2013년 투자한 D축산회사는 성공적인 투자로 꼽힌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13년 18억 원, 2014년에는 추가로 2억 원을 더해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당시 양돈농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지육가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2011년 발생했던 구제역으로 인해 703만 마리까지 감소했던 사육수는 피해를 입지않은 농가의 모돈수 확충과 피해 회복으로 2012년 9월에는 994만 마리까지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정부가 관세없이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지육가격은 폭락했다.

정 상무는 "국내 대부분의 양돈농장의 경우 사료가격을 지불하기 위해 고금리의 여신을 반복하면서 수익구조가 망가져 있었고 모돈의 교체 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며 "D축산회사는 이미 현대화된 시설이 있었기에 재무적인 지원으로 모돈교체와 원가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큐아이가 투자를 집행한 후 D축산회사는 회복세에 접어들어 월 출하두수는 900두까지 늘어나며 투자 당시보다 50% 이상 향상됐다. 현재 투자금 상환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가 투자한 2억 원은 이미 회수가 완료됐다. 펀드 기간 내에 회수가 확실시 될 뿐 아니라 기준수익률 3%보다 더 높은 수익도 바라볼 수 있다.

정 상무는 "농식품펀드 투자를 통해 양돈농장의 투명한 회계처리와 비용 최소화 등 다양한 개선점들을 이끌어냈다"며 "매년 농장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최적화된 운영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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