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일본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매입 지수를 접목한 ETN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3일 '미래에셋일본바이백대표기업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만기는 2년이지만, 투자자 자금이 남았을 경우 만기가 긴 동일한 상품을 추가 상장해 롤오버하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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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S&P Japan Buyback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S&P Japan 500 Index 구성종목 중 자사주 매입을 활발히 하는 기업 50개를 선정해 동일한 비중으로 편입한 것이다. 미쓰이부동산, ANA홀딩스, 다이토트러스트 등 시가총액 1조 엔 이상의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기업들이 자사주매입을 늘릴 것이라고 판단해 이 지수를 채택했다. 아베노믹스 이후 도요타, 소프트뱅크 등 자사주 매입을 추가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진국 시장인 일본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선정의 배경이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미래에셋미국바이백ETN'을 출시하는 등 자사주매입 관련 ETN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국바이백ETN은 국내 ETN 중 자사주매입을 콘셉트로 한 첫 번째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바이백지수가 S&P Japan 500 지수보다 장기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선진국 증시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바이백ETN 추가 출시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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