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편의성·확장성 갖춘 O2O플랫폼 '마일로' [VC투자기업]커뮤니티 역할 극대화...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성장 가능성 충분
신수아 기자공개 2015-12-22 09:44:09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8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운동해야지!"과도한 업무에 치이고 고단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그러나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회사와 집의 동선을 고려할 때 마땅한 장소를 찾기 어려울 뿐 더러, 매일 야근과 약속에 치이다 보면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도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트니스 기반 O2O 플랫폼 '마일로(Mylo)'를 발견한 사람이라면 더 이상 시간과 장소 탓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기존 회원제 운동 서비스와 차별화된 마일로는 프리미엄급 스튜디오에서 '원하는 운동을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게 해준다.
◇ '다양성과 편의성' 얻은 소비자, '마케팅과 추가 수익'누리는 스튜디오
쉽게 설명해 마일로의 회원이라면 누구든 파트너십을 맺은 스튜디오의 강의를 종목과 시간, 장소를 불문하고 간단한 신청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서비스를 론칭한 마일로는 요가·필라테스·크로스핏·클라이밍 등 종목별 전문성을 보유한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서울시내와 수도권 일대에 분포한 파트너사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울 수 있는 종목만 20가지가 넘는다. 론칭 두 달 만에 강남구와 서초구를 중심으로 150여 개의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었고, 이미 7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피트니스 스튜디오는 한 강의당 평균 60%에서 70%만의 고정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는 그간 단순 마케팅 등으로 소화할 수 없었던 남는 공간을 마일로를 통해 수요자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실제 운동을 배우고 싶어도 다양한 운동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각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등록·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고가의 가격도 부담이다. 회당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십 여만 원에 이르는 비용 부담에 소비자들은 선뜻 스튜디오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마일로를 통하면 월 5만 원(한 스튜디오를 월간 최대 3회)에서 15만 원까지(무제한 이용 가능)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운동을 매달 즐길 수 있게 된다. 일상에서 즐기기 쉽지 않은 20여 가지의 다양한 운동 모두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전문 스튜디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직접 자신을 홍보할 마땅한 방법이 없으며 전단지 등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마케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회원이 꽉 차지 않을 경우 그 만큼은 그저 '손실'로 남겨둬야 했다. 하지만 마일로를 통해서 회원과 접점을 찾은 스튜디오들은 기존 강의의 '공백'을 추가 수익으로 채울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강의에 대한 입소문은 확실한 마케팅 효과를 불러온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동시에 강의의 다양성과 편의성 모두를 누릴 수 있으며 스튜디오는 마케팅 효과와 추가 수익을 얻게된다. 즉 마일로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의 필요를 만족시켜 준 셈이다.
◇ 커뮤니티 역할 극대화.."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발전 가능성"
멤버십 기반의 플랫폼 마일로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맡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마일로 데이(MYLO Day), 마일로 커뮤니티 이벤트(MYLO Community Event)등 정기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제공해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에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가족·친구, 또한 플랫폼을 통해 인연을 맺게된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발전시켜 참여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용자간 채팅은 물론, 댓글 기능, 페이지 기능 등 소셜네트워크(SNS)로서의 기능도 반영될 전망이다.
특히 마일로는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피트니스와 O2O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G.X(Group Exercise, 집단·단체 운동)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 원 규모이며, 퍼스널 트레이닝(PT) 시장은 약 1조 원에 이른다.
여기에 관련 업계가 추산하는 2014년 기준 국내 O2O 시장 규모는 약 15조 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킬 수 있는 플랫폼 성격의 O2O 시장은 어떤 산업분야를 접목시키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다. 다양한 운동 관련 비지니스는 물론 라이프 스타일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마일로의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앞선 관계자는 "운동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소셜라이징(socializing) 기능을 통한 오프라인 이벤트, 부가적인 혜택 등을 통하여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