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ABCP, 기초자산 기한이익상실 루마니아법인 대출채권…유동화증권, 차환 불가능
정아람 기자공개 2015-12-23 08:01:07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2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이 투기 수준으로 하락하며 해외 자회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CP)의 신용도 역시 동반 저하했다. 일부 ABCP는 내달 만기를 앞두고 있다. 대부분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을 상실해 차환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21일 수시평가를 통해 위너스제일차, 그랜드제십차, 챔스제팔차 3개 SPC가 발행한 ABCP 및 ABSTB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등급 조정은 18일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이 'BB+'급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ABCP의 차주는 대우조선해양의 루마니아 자회사인 Daewoo-Mangalia Heavy Industries S.A이며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됐다. 자체 신용도로는 ABCP 발행이 어려워 대우조선해양이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그랜드제십차는 2016년 1월 15일 2800만 미 달러 규모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챔스제팔차의 경우 가장 만기가 빠른 제6회차 대출이 2016년 4월 4000만 미 달러 규모 만기를 맞는다. 5월과 7월에도 각각 2000만 달러 규모의 만기를 앞두고 있다.
그랜드제십차와 챔스제팔차의 경우 NH투자증권이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을 약정했다. 연대보증인인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BBB- 미만으로 떨어지며 기한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이 경우 NH투자증권은 매입보장 약정을 면제받는다.
위너스제일차는 2016년 1월 25일 2000만 미 달러 규모의 대출 만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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