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 '이민국표' 헤지펀드 선보인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롱 바이어스 주전략 '안다플래닛' 추진, 기존 상품과 차별화
김기정 기자공개 2015-12-28 10:02:1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4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3호 헤지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이민국 대표가 직접 운용을 맡을 이 펀드는 장기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롱 바이어스(Long-Bias)가 주 전략이다. 펀더멘털롱숏이 주 전략인 기존 헤지펀드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형이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은 내년 초 3호 헤지펀드인 '안다플래닛'을 내놓을 계획이다. PBS는 NH투자증권이 맡는다. 규모는 고객 자금 100억 원과 시딩머니 100억 원 정도를 포함한 200억 원 가량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운용은 이민국 안다자산운용 대표가 전담한다. 이 대표가 헤지펀드 운용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6년 한국주택은행에 입사한 이 대표는 1989년 쌍용투자증권(현 신한금융투자)으로 옮겨 2011년까지 주로 주식운용을 맡아왔다.
안다자산운용에는 안다자산운용이 신생 투자자문사 시절인 2011년에 합류했다. 이 대표가 운용하고 있는 일임 상품인 '앱솔루트스타일'의 수탁고는 현재 2000억 원 가량이다. 장기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 이 상품은 매년 평균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내왔다.
'안다플래닛'은 앱솔루트스타일의 헤지펀드판으로 볼 수 있다. 멀티스트레티지(Multi-strategy) 가 전략이지만 주식 롱(Long) 전략 비중이 높다. 철저한 바텀업(Bottom-up)으로 장기 투자할 만한 종목을 선정한다. 변동성은 지수선물 숏(Short)으로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롱 바이어스(Long-Bias)를 주 전략으로 삼는 헤지펀드는 기존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안다자산운용의 두 펀드인 안다크루즈와 안다보이저를 포함한 대다수 펀드는 펀더멘털 롱숏(Fundamental-longshort)을 비롯해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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