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28일 10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전자제품 개발업체 이에스브이에 투자한 지 1년만에 3배 이상의 수익을 맛볼 수 있게 됐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는 운용 중인 벤처조합인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펀드 2014-2호'를 통해 이에스브이 주식 9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인베스트는 작년 12월 이에스브이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이에스브이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3만 주를 30억 원(주당 10만 원)에 인수했다. 코오롱인베스트는 기술신용보증기금 외 유일하게 이에스브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이다.
이에스브이는 코오롱인베스트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고 나흘 뒤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우선주 1주당 2주를 배분하는 무상증자였다. 이후 지난 5월 맥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했다. 이 때문에 코오롱인베스트가 보유한 이에스브이의 RCPS는 총 90만 주로 늘어났다. 투자단가는 주당 3333원으로 낮아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에스브이는 지난 24일 공모가 1만 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당일 주당 1만 3600만 원에 마감했다. 이를 고려할 때 코오롱인베스트는 투자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 단 코오롱인베스트는 투자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1개월간 이에스브이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이에스브이는 2011년 1월 설립된 전자제품 부품 개발업체다.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블랙박스, 드론, 로봇청소기 관련 제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450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 당기순이익 42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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