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업금융·기술투자, 김기식 대표 선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 양사 합병·경영총괄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6-01-07 09:32:15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6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회사인 현대기업금융과 벤처캐피탈인 현대기술투자가 김기식 전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정몽일 전 대표이사(회장) 퇴임 후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 인물로 잠시 대체했다가 다시 외부 전문가를 앉혔다.김기식 대표는 앞으로 현대기술금융과 현대기술투자의 중장기적인 합병 작업 등 경영 전반을 총괄할 전망이다. 특히 투자와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지난 2006년 벤처캐피탈업계에 뛰어들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 임원으로 시작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5년 초 퇴사했다. 얼마 전까지 프로젝트형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설립을 준비했으나 펀드를 결성하지는 못했다.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투자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업계 선두권 벤처캐피탈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했다.
김기식 대표는 지난 4일부터 정상 출근하며 업무를 파악하고 있다. 현대기술투자 관계자는 "벤처 투자경험이 많은 외부 인사를 새롭게 대표로 영입했다"며 "업무 전반을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업금융은 1996년 자본금 200억 원으로 설립된 대부업체다. 최근 신기술금융회사로 업종을 전환하면서 자본금이 915억 원으로 늘었다.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으로 지분 72.1%를 갖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는 1997년 자본금 300억 원에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기업금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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