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티저레터 배포…매각 닻 올려 국내 대형유통사, 대부분 관심…1~2월 중 예비입찰 예고
이동훈 기자공개 2016-01-11 16:04:27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8일 10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의 킴스클럽 매각이 본격화됐다. 매도 대리를 맡은 골드만삭스는 이미 기업 소개가 담긴 티저레터(Teaser Letter)를 배포하며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국내 유통 대기업 등 잠재적 인수후보를 대상으로 킴스클럽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GS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국내 4대 유통 대기업들은 모두 이번 킴스클럽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내부 TF팀을 꾸리고 인수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등 제3의 유력 인수후보들도 킴스클럽 인수에 가세할 것으로 점쳐져 상반기 핫딜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 산하의 하이퍼 사업부로 일반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공산품과 신선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총 3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대규모 유통점의 1층 혹은 지하에 입점해 있다.
대부분의 매장은 서울이나 수도권내 주요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반포에 위치한 강남점을 비롯해 송파 가든파이브, 강서, 불광, 중계 등 서울 주요 주거 밀집 지역에 매장이 분포돼 있다. 분당, 일산, 평촌, 부천 등 수도권의 주요 거주지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1월 내에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소개서(IM)을 발송할 예정이며 1~2월 중에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 선정 후 본입찰을 실시한 뒤 최종 인수후보를 낙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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