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12일 19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롭게 SKC를 이끌게 된 이완재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경영현황 파악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완재 사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석유화학업계 신년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부임한 지 1주일 밖에 안돼 지금 경영현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에는 해외 사업장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SKC는 미국과 폴란드,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장의 방문지로는 중국과 폴란드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법인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지난해 7월 일본 미쓰이케미칼과 현물 출자 방식으로 합작 설립한 미쓰이케미칼앤드에스케이씨폴리우레탄이 있는 곳이다. 중국에서는 주력 제품인 PET필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프로필렌옥사이드(PO) 사업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SKC는 독일 바스프, 벨기에 솔베이와 합작해 1조 원 규모의 PO 증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PO의 빡빡한 수급환경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지만 일각에서는 2018년부터는 PO의 공급과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달 있었던 SK그룹 임원인사에 SKC 사장으로 승진발령받아 관심을 모았다. SKC는 그동안 최신원 회장과 박장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투톱체제가 확고했다. 2000년대 들어 내부인재가 아닌 이가 SKC 대표이사에 오르는 경우는 처음이다.
1959년생인 이 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대한석유공사(유공)에 입사했다. 이후 SK에너지 R&M 전략본부장, SK㈜ 사업지원1실장을 거쳐 SK E&S 전력사업부문장을 맡았다. 그룹 출신 신임 사장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어려운 환경이지만 더 좋은 회사로 만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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