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내달 중 올해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10월 발행 후 넉 달 만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트랜치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10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로 선정됐다.
한화케미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내달 25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회사채 발행일은 다음달 26일로 예정돼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2월과 6월, 10월 세 차례 각각 1000억, 2000억,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이어졌다. 지난 2월 1000억 원 발행 당시, 산업은행은 기관투자가로 500억 원을 투자했지만 유효수요 안에 들어온 물량은 830억 원에 불과해 170억 원이 미배정됐다.
반면 5월에는 당초 1000억 원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총 228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렸다. 한화케미칼은 2000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10월에도 투자자 모집은 순조로웠다. 600억 원 모집물량에 1090억 원이 들어왔다.
한화케미칼은 영업현금흐름보다 큰 규모의 국내외 투자를 이어가면서 2011년 이후 차입금 증가세를 보였다. 2013년부터는 한화생명(2304억 원) 매각, 2014년 유상증자(3억 4000달러 GDR 발행) 실시, 드림파다(1914억 원 규모) 매각 등 재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한화종합화학 인수로 인해 차입금이 증가했다. 2017년까지 한화종합화학의 인수대금 납부를 감안할 때, 당분간 재무안정성이 제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현재 자산매각 등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창출현금의 확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무안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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