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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SKT·CJ헬로 M&A' 덕 위상 제고" [IR Briefing]'UHD방송' 강점 KT와 시너지 확대, 올 가입자 2배 증대 확신

장소희 기자공개 2016-01-27 08:26:0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6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추진으로 그룹 내에서 전략적 위상이 높졌다고 밝혔다. 특히 UHD방송 강점을 기반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경우 KT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26일 2015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KT와의 관계"라며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하면서 그룹 내 KT스카이라이프의 미디어 전략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추진을 계기로 모기업인 KT와 시너지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HD급에서 UHD급 화질로 옮겨가는 국내 유료방송시장 판도 속에, UHD방송에 강점을 지닌 KT스카이라이프가 그룹의 미디어사업의 중추로 떠올랐다는 지적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공필구 KT스카이라이프 재무팀장은 "특히 UHD시장이 확대되면서 KT와 협력관계가 확대될 것"이라며 "KT스카이라이프를 활용할 경우 별도의 투자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IPTV와 케이블방송의 경우 네트워크 투자비용이 들고, 전국 동시 서비스를 하기에는 물리적인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UHD급 화질로 전환하는데 네트워크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지 않는다. 위성을 활용하면 도시는 물론이고 산간도서 지역에도 품질의 차이 없이 전국 동시 방송 송출이 가능하다.

공 팀장은 "KT는 스카이라이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며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올해 순증 가입자를 작년대비 2배 이상 늘릴 것이라는 목표도 내놨다. 최근 수년간 KT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순증 둔화로 시장 우려가 높지만,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확충한 만큼 가입자 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 팀장은 "올해 순증 가입자 증대와 병행해 UHD방송 가입자를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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