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달러 후순위채 발행 검토 원화채 검토하다 선회···투자자 모집 '긍정적'
정아람 기자공개 2016-01-28 15:59:3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7일 08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이르면 1분기 중 달러화 후순위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한때 원화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검토했으나 국내 투자자풀이 넓지 않아 투자수요가 큰 달러화 형태로 발행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현재 외화 후순위 신종자본증권(Tier-2) 발행에 무게를 두고 시기 및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원화채로 발행할 경우 후순위채에 투자가 가능한 기관투자가 규모가 한정돼 있어 달러화 형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기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계 은행의 신종자본증권에 비해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독일, 스위스, 영국 등 유럽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 은행의 신종자본증권은 상각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해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낮다.
또 후순위채권의 경우, 일반 선순위채보다 금리가 높지만 국내 은행의 외화 후순위채 발행이 2014년 이후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 투자자 모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14년에는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이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후순위채 만기 일정과 규모를 감안해 구체적인 조달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달러화 후순위채를 발행하려면 135일 룰이 적용되는 2월 중순 이전 또는 3월 이후 발행이 가능할텐데, 아직 시기나 규모 등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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