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회장 "은행에 투자일임업 허용해야" "금융당국서 다양한 방법 두고 결정할 것"…ISA에 자사예금 편입 가능해야
한희연 기자공개 2016-01-28 08:46:1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7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에 투자일임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회장은 27일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원, 금융연수원, 국제금융센터, 금융연구원 공동 신년간담회에서 "투자일임업을 은행에 허용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본다"며 "고객 선택의 폭, 서비스 제공을 원스탑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의 투자일임법 허용과 관련해 긍정적인 발언을 한 점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하 회장은 "금융당국에서도 투자일임업 허용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라이선스를 부여해서 할지, 신탁을 활용해 투자일임업을 영위하게 할지 등 허용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인종합관리계좌(ISA)에 자사 예금 편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하 회장은 "현재 3억 원 이상 투자 고객의 경우 자사 은행의 예금상품을 편입할 수 있지만 3억 원 미만은 편입 못한다"며 "자산 규모에 따라 차별을 두는 것 자체가 문제점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고 하는 A은행에 신탁을 맡겼더라도 가장 높은 신용도의 예금을 편입 못 하고 신용도 낮은 다른 은행 예금을 편입해야 하는 것"이라며 "증권사는 자사 상품 편입이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지주협회 설립 관련해 하영구 회장은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연합회 내부에서 이와 관련해 논의하는 사항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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