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통과‥"최대어 떴다" 증권신고서 제출 후 기업설명회…4월 상장 전망
신민규 기자공개 2016-01-29 09:53:1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0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호텔롯데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상장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6개월만에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8일 오전 상장위원회를 열고 호텔롯데 상장 예비심사를 최종 승인했다. 호텔롯데는 감사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국내외 기관 투자 설명회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4월께 상장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는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간소화 절차(Fast Track, 패스트트랙)를 적용해 지난 20일 공식적인 심사기한을 모두 소진했다.
거래소 측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일본 주주들의 추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놓고 고심하면서 심사승인이 일주일 정도 미뤄졌다.
상장심사가 임박한 시점에서 지난 25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호텔롯데의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상장에 제동을 걸기도 했지만 심사 승인 자체를 저지하기는 힘들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호텔롯데와 주관사단은 지난 25~27일 3일간 심사여부와 상관없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넌 딜 로드쇼(NDR)를 진행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호텔롯데의 IR 포인트가 면세업과 함께 호텔업에도 상당 부분 맞춰져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유 호텔에 대한 자산가치를 강조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관건은 호텔롯데 밸류에이션을 두고 기관투자가와 어디까지 이견을 좁힐지 여부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상장후 예상 시가총액을 10조 원대 미만으로 관측하고 있는 곳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내 면세사업 불확실성이 심화된 데다 신규 경쟁자까지 진입한 상황이라 시가총액 사이즈에 비해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당초 호텔롯데 측이 원하는 15조~20조 원의 밸류에이션을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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