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아 시원치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앞으로 LS산전은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동남아시장에서의 영업 활동 확대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LS산전은 지난해 4분기 5916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06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03%, 22.04% 각각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35억 원으로 68.7% 개선됐다.
2015년 누적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은 2014년보다 3.9% 줄어든 2조 2016억 원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73% 감소한 1544억 원, 당기순이익은 32.9% 쪼그라든 702억 원을 나타냈다.
LS산전은 수 년에 걸쳐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출 비중을 40%대로 끌어올려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인프라 투자 감소에 따른 부담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선방했지만, 1분기의 실적 악화 영향이 컸다"면서 "4분기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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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실적 악화를 지속하던 국내외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중국 무석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 신장률이 높아졌다. 국내 자회사들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호조를 보여 향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LS산전은 전력기기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추구할 방침이다. 자동화 부문은 기존 영업활동과 더불어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통해 주력 사업의 점유율을 보다 높여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HVDC(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ESS 등 신사업 매출 본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불황에도 전력기기는 국내와 해외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면서 "자동화 기기의 경우 고객층을 대기업 중심으로 확대하고 유통 대리점 할인율 개선을 통해 설비 투자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을 만회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사업 구조도 안정적 성장에 최적화되도록 구축해 2016년이 본격적인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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