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자산운용, 공모펀드시장 진출 '잰걸음' 금융위에 인가 신청…이르면 상반기 출시
정준화 기자공개 2016-02-11 09:52:4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4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대표주자인 브레인자산운용이 공모 펀드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공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일반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신청한 라이선스는 증권단종 3-11-1로 주식, 채권, 파생상품, MMF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를 설립·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브레인자산운용의 공모 펀드시장 진출은 기관투자가와 일부 고액자산가에 한정된 고객 기반을 일반 투자자들로 넓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4월 투자자문업을 시작한 이후 2012년 9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하면서 헤지펀드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현재 투자일임·자문과 헤지펀드 등을 합한 전체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2조 1269억 원에 달한다.
브레인자산운용은 공모펀드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7월 송성엽 전 KB자산운용 전무를 대표이사로 영입하며 박건영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했다. 박 대표는 해외시장, PEF 등 신사업 발굴 및 중장기 성장부문을 맡으며, 송 대표는 자산운용과 영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브레인자산운용이 인가를 받는데 까지는 최소 3개월 이상이 걸리며, 공모펀드 출시는 이르면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브레인자산운용의 운용 스타일을 감안했을 때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대표펀드를 육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한 단계 성장을 하기 위해 공모펀드 시장에 진출키로 한 것"이라며 "소액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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