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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 400억 사모채 발행 1년물 2.38% 조달, 단기 운영자금 조달

민경문 기자공개 2016-02-17 09:29:47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2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4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차입금 상환보다는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사채 발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4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KB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2014년 5년 만기로 발행한 5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이후 두 번째 발행이다. 이번 사모사채의 표면 금리는 2.38%이다.

시장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1년물 금리가 2.38%라는 점을 감안하면 A0정도 수준"이라며 "예상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나들 정도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바이오기업인 탓에 높은 신용도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나스닥 상장이 무산된 상황에서 삼성 측은 모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상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장 성사까지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단기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채 발행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485억 원, 장기차입금 3772억 원 정도다. 올해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송도경제자유구역 내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가졌는데 8500억 원 규모의 투자금 중 상당부분을 IPO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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