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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테이팩스 인수구조 어떻게 짰나 SPC 설립후 FI와 에쿼티 공동 출자 방식 택해

김일문 기자공개 2016-02-23 00:05:03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9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케미칼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테이팩스를 인수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해 재무적투자자(FI)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짜여진 구조로 파악된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테이팩스 인수에 앞서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테이팩스의 인수 주체가 될 이 SPC는 전략적투자자(SI)인 한솔케미칼과 FI가 공동 출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한솔케미칼이 400억 원, 2곳의 FI들이 각 300억 원씩 출자해 1000억 원 가량의 SPC를 설립하고, 이 SPC가 차입의 주체가 돼 300억 원 정도의 인수금융을 일으켜 테이팩스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테이팩스 거래 구조가 이 같은 형태를 띄고 있는 이유는 SI인 한솔케미칼의 인수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테이팩스를 가져가고 싶지만 돈이 없는 한솔케미칼로서는 FI와의 공동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선택으로 관측된다.

한솔케미칼의 인수 자금 조달 여부가 이번 거래 성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한솔케미칼의 재무사정상 400억 원의 돈을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동 인수에 나서는 FI인 아주IB투자와 NH증권 PE의 경우 모두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어 SPC 출자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NH PE는 투자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미집행 투자금(Dry Powder)이 쌓여있다.

반면 이번 거래의 핵심 주체인 한솔케미칼은 이들 FI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떨어진다. 작년 3분기 현재 한솔케미칼의 현금성 자산(개별 기준)은 5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FI들은 한솔케미칼의 투자금 확보를 전제로 이번 거래에 참여한 만큼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공동 인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비교적 여유로운 FI에 비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한솔케미칼이 돈을 끌어모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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