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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정의 CVC, 로젠택배 노린다 BOA메릴린치 자문사 선정‥인수 작업 본격 준비

김일문 기자공개 2016-02-24 09:24:1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2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VC캐피탈파트너스의 임석정 한국회장이 국내 택배업체인 로젠택배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 회장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임석정 회장이 이끌고 있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는 최근 로젠택배 인수를 위한 금융자문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인수 준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CVC캐피탈파트너스는 외국계 증권사들을 위주로 입찰제안서(RFP)를 뿌렸으며, 이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로젠택배 인수 금융자문사로 최종 낙점됐다.

업계에서 로젠택배 인수에 나선 CVC캐피탈파트너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1세대 투자은행가이자 20년 넘게 외국계 증권사 CEO로 활동하면서 JP모간을 이끌어왔던 임석정 회장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대표로 옮긴 뒤 추진하는 첫 번째 거래이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작년 10월 20년 이상 몸담아왔던 JP모간을 떠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CVC캐피탈파트너스의 한국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임 회장은 대표보다 더 높은 회장 직함을 얻어 글로벌 파트너로 CVC캐피탈파트너스에 새 둥지를 틀어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임석정 회장을 영입한 것은 그가 오랜 기간 한국에서 투자은행가로 활동하면서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M&A 거래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CVC캐피탈파트너스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이렇다 할 투자 실적이 없는 실정이었다. 전임이었던 찰스 허 대표 시절에도 시장에 각인될 만한 투자 성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로젠택배 매각은 이번 주 IM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로젠택배 매각 주관사가 임석정 회장이 오랜 기간 몸담아왔던 JP모간이라는 점도 이번 거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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