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거래 많은 고객, KB금융 우대서비스 받는다 'One Firm One KB' 만들기 일환…계좌이동제, ISA도입 등 경쟁에 대응
한희연 기자공개 2016-03-14 07:59:4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1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 고객 우대서비스 대상 산정 시, 앞으로는 KB손해보험 거래실적도 포함된다. 지난해 KB손해보험 인수 후 그룹 계열사 전체를 관통하는 'One Firm, One KB'를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KB금융은 11일 "주거래 고객 우대 서비스 제도인 'KB스타클럽제도'를 새롭게 개편한다"며 "그룹 내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거래고객 외 KB손해보험 고객에 대해서도 모든 거래실적이 합산돼 그룹 통합등급이 산정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KB스타클럽제도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거래실적을 합산해 고객등급을 선정하고 각종 금융서비스와 뷰티·여행·렌터카 할인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우대고객 제도다. 선정된 그룹통합등급에 따라 선정된 우대 고객들은 은행, 손해보험, 카드, 투자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저축은행에서 동일하게 우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서는 KB손보 실적 추가 뿐 아니라 우대 서비스 내용도 대폭 늘렸다. 피싱해킹금융사기보험, 대중교통재해보장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일정 등급 이상의 우수고객에게 대해서는 전가맹점 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계좌이동제, ISA 도입으로 금융기관간 고객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KB스타클럽 서비스를 통해 주거래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를 더욱 더 강화해 고객 로열티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마치 하나의 회사처럼 그룹 내 계열사가 움직여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편입된 KB손보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자동차금융 패키지를 출시하며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거나, 이번처럼 고객 우대제도를 재편하는 것이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윤 회장은 지난해 지주 창립기념사를 통해 "7년 전 지주사를 출범시키면서 '그룹 전체가 새롭게 기업가치를 창조하고 조직의 질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이고 모범적인 One-Firm운영체계를 갖추자'고 다짐했다"며 "지주회사의 출범은 계열사간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가 금융그룹 정착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One-Firm체계 구축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모든 계열사는 각 업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1등 KB'를 위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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