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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코스닥 영백씨엠 투자 넷마블, 영백씨엠 인수 YJM엔터 우호지분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16 11:22:1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16일 11: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게임개발사 YJM엔터테인먼트(이하 YJM엔터)가 코스닥 상장사 영백씨엠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YJM엔터의 우군 역할을 하기로 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백씨엠은 294억 19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자배정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증자는 넷마블게임즈(76억 7900만 원)을 비롯해 민용재 YJM엔터 대표(151억 4000만 원)와 YJM엔터(40억 원), SH엔터테인먼트그룹(16억 원), 초록뱀미디어(10억 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 950원으로 기준주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대금 납입일은 내달 14일이다.

방준혁 의장이 최대주주인 넷마블게임즈는 PC게임인 '마구마구', '트레저헌터'와 모바일게임 '레이븐',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차차차' 등 인기게임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게임사다. 2011년 11월 CJ E&M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으며 2014년 8월 CJ게임즈에서 넷마블게임즈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재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조 729억 원, 영업이익 225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가치는 4조 원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증권 업계에서는 점치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은 YJM엔터테인먼트의 약 40%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이같은 관계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영백씨엠은 이번 증자와 별도로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2호'를 대상으로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89억 원 규모로 신주 발행가격은 1만1050원으로 설정됐다. 증자 대금 납입일은 내달 14일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신기술사엄금융회사인 W투자금융은 운용 중인 조합을 통해 영백씨엠의 현 최대주주인 홍순일 대표측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홍순일 대표와 특수관계인인 성진용 이사, 대상어드밴테스 등이 보유한 영백씨엠 지분 107만 6944주를 YJM엔터테인먼트와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 미래성장1호투자조합, 케이앤와이어소시에시션, 이문종씨 등에게 264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이다.

주식양수도계약에서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는 홍 대표측 지분 중 45만 867주를 110억 원 5200여만 원을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더블유투자금융주식형투자조합제1호와 2호는 W투자금융이 영백씨엠 투자를 위해 만든 프로젝트 펀드다.

영백씨엠의 실제 인수 주체이자 전략적 투자자(SI)는 게임개발사인 YJM엔터다. YJM엔터는 넥슨 사업총괄이사 출신이자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교수인 민용재 대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다. 민 대표 주축으로 넥슨과 넷마블, CCR 등 유명 게임사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베테랑들이 모여있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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