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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케이원자문형랩 高수익률 '눈길' 수탁고 700억 원·누적수익률 13.20%…"장기 운용성과 더 좋을 것"

강우석 기자공개 2016-03-24 09:31:5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1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원투자자문의 자문을 받아 운용 중인 신한금융투자의 랩어카운트(Wrap Account)가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자문사인만큼 앞으로의 수익률이 더욱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랩어카운트 '신한명품 케이원 자문형랩'의 최초계좌 누적수익률은 18일 기준 13.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치마크인 코스피 대비 15.30%포인트 높은 수치다. 우수한 수익률 덕분에 수탁고는 1년 사이 700억 원까지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3월 케이원투자자문이 포트폴리오 자문에 참여하는 랩어카운트를 업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했다. 그 전까지 케이원투자자문은 삼성증권에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2009년 론칭한 삼성증권의 케이원 자문형랩에는 현재까지 3000억 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원자문형랩은 롱온리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산업 변화 및 시장 환경에 따라 매수·매도 전략을 유연하게 구사하는 권남학 대표의 운용철학이 반영됐다. 케이원투자자문은 대부분의 자문사들과 달리 롱숏, ARS 등의 헤지펀드 관련 전략을 구사하지 않으며 강점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내가 못하는 것은 안 한다'는 게 권남학 대표의 소신"이라며 "국내의 웬만한 액티브 펀드와 비교해봐도 케이원 자문형랩의 누적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케이원투자자문의 장기 운용성과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률이 더욱 기대된다고 입을 모은다. 권 대표 역시 2년 이상의 장기성과를 지향하는 사측의 운용스타일을 일임자산 고객들에게 여러 차례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PB는 "다른 자문사와 달리 케이원자문은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 구성을 활발하게 바꿔나간다"며 "향후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케이원자문의 성과는 보다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둔의 고수' 권남학 대표가 이끌고 있는 케이원투자자문은 지난 5년 동안 당기순이익 기준 2위 바깥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과를 이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일임계약 자산은 2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자문계약 총액은 3900억 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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