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헤지 프리미엄 노린 '프랑스 국채' 등장 비과세 환 프리미엄 포함 1.5%대 수익률…신한PWM 판매
이승우 기자공개 2016-03-25 11:12:1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2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국채에 이어 프랑스 국채가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 등장했다. 프랑스 국채를 환헤지하면 우리나라와 프랑스(유로) 통화간 금리 차이로 프리미엄(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이 프리미엄으로 생기는 수익은 비과세 혜택을 받게 돼 세금 문제를 걱정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프랑스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PWM을 중심으로 원화와 유로화가 모두 헤지된 프랑스 국채가 고액자산가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최저가입한도는 1억 원 정도이고 만기는 대략 4개월이다.
해당 채권은 프랑스가 발행한 국채로 금리가 없는 제로 쿠폰 채권이다. 금리가 없지만 이 채권을 환헤지하면 대략 1.5%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고금리 통화인 원화와 저금리 통화인 유로화간 금리 차이로 생기는 미래 통화가치를 반영해 생기는 수익이다.
|
환헤지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비과세다. 때문에 1.5% 정도의 연 수익률임에도 불구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최고 세율(41.8% 세율) 대상자의 경우 실제로는 2%대 중후반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프랑스 국채는 금리가 낮지만 브라질과 인도 등의 신흥국 국채에 비해 부도 가능성이 낮아 자산가들에 신뢰를 주고 있다. 신한PWM은 프랑스 국채를 월 500억 원 이상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랑스 국채는 일본 국채에 비해 환헤지 프리미엄이 조금 낮지만 유동성이 워낙 좋고 부도 가능성도 낮아 자산가들이 마음 편하게 투자하는 채권"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교보생명 지주사 전환 전략 점검]9000억+α 투자, 자본관리 전략 영향은
- [교보생명 지주사 전환 전략 점검]조대규 사장, '보험 대표, 지주 TF' 도맡으며 남다른 입지
- [i-point]채비, 전자금융업 라이선스 취득
- [i-point]엑스플러스, 어린이날 맞아 '캐치! 티니핑' 굿즈 기부
- [i-point]김하용 킵스파마 대표 "삼일PwC 지정감사 이상 무"
- [thebell interview]"수익성 회복에 집중, 기업·투자금융 확대로 미래 동력 확보"
-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KB라이프, 손실흡수력 최상위…하방 압력은 큰 부담
- [Policy Radar]상호금융 PF 대출, '20% 룰' 도입되나…당국·업계 줄다리기
- [금융 人사이드]하나저축, 심사본부장에 그룹 출신 전상윤 이사 선임
- [Sanction Radar]멜라트-우리은행 손배소 판결 가른 'S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