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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착즙주스 시장 공략 잰걸음 오는 4월 페트병 제품 출시…유통채널 확대·마케팅 강화

이효범 기자공개 2016-03-25 08:31:2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4일 1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신제품 출시로 진입한 착즙주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는 4월부터 한정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고 있는 착즙주스인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제품을 오는 4월부터 페트(PET)병에 담아내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이 제품은 팔각형 종이팩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주스 용기에 변화를 주면서 제품명 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착즙주스는 생과일의 농축액을 사용하는 농축주스와 달리 생과일을 바로 짜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용기에 담아내 만든 주스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착즙주스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롯데칠성음료가 그동안 종이팩 형태로 판매해오던 제품의 용기에 변화를 주려는 이유는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안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다. 무균상태에서 과즙을 담아내는 '에이셉틱' 공법을 적용, 페트병 제조부터 착즙주스를 담아내는 공정을 통해 유통기한도 늘릴 전망이다. 웅진식품의 착즙주스인 '지중해 햇살'도 이같은 방식으로 생산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더불어 착즙주스 시장 공략을 위해 당초 이마트와 롯데마트에 한정됐던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마케팅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착즙주스 시장에 마케팅을 집중해 시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이처럼 착즙주스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 이유는 향후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7000억 원에 달하는 주스시장 규모에서 착즙주스 시장은 연간 3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양호하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착즙주스 시장은 연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탄산수 시장처럼 업체들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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