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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엔터메이트'로 2배 이상 수익 50억 지분 투자, 100억대 회수 전망...일부 주식 처분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30 08:23:18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8일 10: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2년 전 투자한 게임사 엔터메이트의 자금 회수 작업을 시작했다. 투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는 보유 중인 엔터메이트 주식 87만 주(지분율 3.32%)를 장내·외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거둬들인 자금은 약 24억 4000만 원이다.

LB인베스트의 엔터메이트 지분은 기존 13.17%에서 9.85%(257만 9170주)로 줄었다. 남은 지분을 주당 3600원(지난 25일 종가기준)으로 계산하면 92억 8500원의 평가가치가 나온다. 주식 매각대금을 더하면 100억 원을 웃돈다.

LB인베스트는 2013년 12월 엔터메이트에 운용 중인 조합 2개로 투자를 집행했다. 'LB제미니신성장펀드 16호'와 'KoFC-LB 파이오니어 챔프 2011-4호 투자조합' 등 2개 조합으로 각각 엔터메이트 주식을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총 50억 원이다.

LB인베스트는 2개 조합을 통해 엔터메이트 최대주주인 박문해 이사에게 각각 1375주씩 보통주 총 2750주를 인수했다. 동시에 엔터메이트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2500주씩 전환상환우선주(RCPS) 총 5000주도 인수했다. RCPS 투자 단가는 모두 주당 50만 원이다.

엔터메이트는 LB인베스트에서 투자받은 후 주당 30주를 배정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액면가 1000원→500원)을 단행한다. 이후 작년 말 한국2호스팩(SPAC)과의 합병에 성공했다. LB인베스트는 엔터메이트가 스팩과 합병하기 직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 같은 효과 등으로 LB인베스트가 보유 중인 엔터메이트 보통주가 344만 9170로 늘어났고, 투자 단가는 주당 1450원으로 떨어졌다.

2001년 설립된 엔터메이트는 인터넷 서비스와 게임 개발 등 게임 퍼블리싱 전문 기업이다. 2012년 중국 유명 게임이었던 '신선도 온라인'의 판권을 확보하며 국내 웹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터메이트는 '와룡전설', '천년도', '성세삼국' 등 연이은 웹게임과 '아이러브삼국지 for kakao', '노예가되어줘 for kakao' 등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엔터메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2억 7200만 원, 영업손실 6억 3700만 원, 당기순손실 85억 84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스팩 합병에 따른 상장비용 등을 회계상 계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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