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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개선' 효성, 올 첫 공모채..조달 포문 4월 1500억 발행 예정…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 투심 자극

배지원 기자공개 2016-03-29 10:20:32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8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A0, 긍정적)이 올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다. 이번 공모채는 지난달 만기도래 채권의 후행적 차환으로 볼 수 있다. 효성은 지난달 900억원 어치의 만기도래채권을 현금으로 갚았다. 이번 발행 예정액이 1500억 원에 달해 줄어든 유동성 보충은 물론 추가 현금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신용도 개선 등 회사채 발행 여건도 개선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회사채 본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을 높게 본 기관투자가의 투심을 자극할 수 있는 대목.

28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총 1500억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트랜치는 3년, 5년 만기로 구성될 예정이다. 효성은 4월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4월 15일 발행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을 앞두고 신용평가사에서 받은 본평가에서 효성은 개선된 신용도를 인정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28일 본평가에서 효성의 신용등급을 A0등급으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강병준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3개 부문이 품질과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2조 4585억 원, 영업이익은 950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영업이익대비 약 58% 늘어났다.

그는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와 장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거래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하고 있다"며 "각 부문의 국내외 생산능력 제고 등으로 주력 제품들의 시장지위와 영업기반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입금 부담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12월 말 연결기준 차입금은 7조 7783억 원으로 금융회사인 효성캐피탈의 차입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외형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수익 창출력이 제고되면서 상각전영업이익(EBITDA)대비 차입금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연결기준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10.4배 였지만 지난해 말 4.9배로 크게 완화됐다. 그는 "CAPEX 규모가 예정대로 축소될 경우 재무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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