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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택배 인수전, 중국계 SI 합류 DHL·UPS·스틱 등 숏리스트 선정 여부 '관심'

한형주 기자공개 2016-03-31 09:14:29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택배 전문기업 로젠택배 인수전에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가 뒤늦게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얼마나 진지하게 딜에 임하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되기 전이다.

2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예비입찰 마감 이후 로젠택배에 관심을 갖는 중국 SI 한 곳이 나타났다. 당초 오는 30일쯤 적격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던 주관사 JP모간은 일단 중국 투자자가 제출한 제안서까지 검토해본 뒤 주중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의지가 강한 후보인지, 응찰가를 얼마로 적어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선 예비입찰에는 유력 후보로 지목되는 해외 동종업체 DHL과 UPS, 그리고 CVC캐피탈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해 총 5곳 이상의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SI인 DHL·UPS와 더불어 FI들 사이에선 스틱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로젠택배의 올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약 400억 원에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 EBITDA 멀티플 10배 이상,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적용한 거래대상 지분(100%) 가치는 최소 40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각자인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 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 이하 베어링PEA)는 지난 2013년 로젠택배 지분 전량을 1580억 원에 사들였다.

베어링PEA와 JP모간이 낙점한 숏리스트는 앞으로 4~5주 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내달 말에서 5월 초 사이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젠의 국내 시장 점유율(M/S)은 매출 기준 2위, 운송량 기준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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