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농협손보,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탁월' [지배구조 분석]후보 100여명으로 '최다'…전문분야 다양성 측면도 '최고'
윤 동 기자공개 2016-03-30 10:05:35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9일 16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이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에 가장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보험사 중 사외이사 후보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교보생명보험으로 나타났다. 농협손해보험도 이에 뒤지지 않게 사외이사 후보를 발굴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더벨이 국내 생명·손해보험사의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15년 지배구조연차 보고서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을 공개한 보험사는 14곳(생보사 10곳, 손보사 4곳)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상시적으로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검증해야 한다. 모범규준은 금융 경제 경영 회계 법률 등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이나 전문지식을 보유한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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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가장 많은 사외이사 후보를 발굴했을 뿐 아니라 전문분야의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보험사 중 유일하게 재무와 회계를 분리하는 등 6개 분야에서 사외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었다.
신한생명은 5개 분야, 농협생명도 4개 분야로 나눠 사외이사 후보를 관리하고 있었다. 모든 손보사들은 4개 분야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발굴하고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금융(보험) 분야에 속한 사외이사 후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업계에서는 109명(비중 38.93%), 손보업계에서는 49명(28.82%) 수준이었다.
금융 분야 이외에 생보사는 경영(63명)·경제(42명) 분야에서, 손보사는 경제(34명)·법률(20명) 분야에서 사외이사를 많이 발굴했다. 특히 손보사에서는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에 속한 인물을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농협이나 신한 등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는 대주주도 모범규준의 지배를 받아 같이 사외이사 후보를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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