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R, 8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석탄화력발전소 올해부터 운영…손영기 사장 "포트폴리오 전면 수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05 08:22:1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4일 1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 E&R(A+)이 회사채를 발행한다. GS에너지계열이 새로운 발전사업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투자 자금 소요도 늘어나는 추세다.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GS E&R은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정하고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총 8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3년 단일물로 구성될 예정이다. GS E&R은 4월 21일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4월 마지막 주에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대표이사로 부임한 손영기 사장은 "GS E&R은 축적된 발전사업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등을 활용해 GS그룹의 발전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GS E&R이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1190MW급 석탄화력발전소가 올해부터 운영되면, GS EPS, GS파워 등과 더불어 GS그룹 전체적으로 약 5000MW 수준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된다. GS E&R은 집단에너지, 석유유통,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실적 부진으로 GS E&R의 투자부담은 늘어난 상태다. GS E&R은 캐나다법인에 2014년 대여금의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를 통해 939억 원 가량을 지원했다. 올해도 운영자금 지원 명목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해 456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3년 동안 1500억 원 가량을 쏟아 붓는 셈이다.
매출액도 줄어든 상태다. 지난해 말 매출액은 6765억 원으로 전년도 (9219억 원) 대비 약 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오수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당분간 해외자원개발 지속 및 국내외 발전사업 추진 등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소요가 예상되고 있다"며 "단기간 내 유의미한 차입부담의 경감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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