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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억원 농수산식품모태펀드, 한국벤처투자가 운용 자본시장연구원 "중장기적으로 한국벤처투자서 운용해야"

양정우 기자공개 2016-04-08 08:24:4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6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7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농수산식품모태펀드(MIFAFF Fund of Funds)가 결국 한국벤처투자의 품에 안긴다.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용기관 확정을 위해 자본시장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중장기적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은 기재부와 농식품부에 농식품모태펀드는 중장기적으로 한국벤처투자에서 운용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의 연구용역 결과를 전달했다. 현재 운용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보다 한국벤처투자가 낫다고 확실하게 못 박은 것이다.

이번 결과가 벤처캐피탈업계에 시사하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단순한 민간 기관의 연구보고서가 아니라 향후 농식품모태펀드의 운용기관을 확정하는 결정적 근거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운용기관 자리에 적임자가 누구냐'를 놓고 대립해온 기재부와 농식품부는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지난해 말 자본시장연구원에 자문을 맡겼다.

이런 부담 때문에 자본시장연구원이 중립적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한국벤처투자와 농금원이 각각 운용을 맡을 때의 장단점 정도만 언급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결론이 뚜렷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농금원은 2010년 농식품모태펀드를 출범하면서부터 운용을 전담해왔다. 농식품부의 출자 예산을 받아 자조합인 농식품펀드의 운용사(GP)를 선정하고 리스크관리 업무를 총괄해왔다. 아무래도 농업분야는 자본시장의 룰과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특별관리를 해온 셈이다.

다른 정부 부처는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 예산을 한국모태펀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를 운용하며 중기·문화·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출자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기재부에서는 두 모태펀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 합리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농식품모태펀드는 출범 6년만에 운용자산 6700억 원 규모의 거대 자금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식품 경영체 224곳에 2999억 원을 투자했다. 회수 성과도 총 1100억 원에 달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임을 입증했다.

기재부와 농식품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자본시장연구원의 공식 발표회를 거쳐 검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향후 기재부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정책 결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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