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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6.6조 '어닝 서프라이즈' 환율 수혜, 갤럭시S7 조기출시 효과 덕… 시장 기대치 1조 상회

정호창 기자공개 2016-04-07 16:00:1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7일 09: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수혜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의 조기출시 효과 등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9조 원의 매출을 올려 6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실적 대비 매출은 8.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경영성적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9%, 10.37%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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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결과다. 당초 증권업계 등에서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49조 1420억 원, 5조 6178억 원으로 전망해 왔다. 삼성전자 잠정 집계치와 비교시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17.5% 가량 웃돈 셈이다.

6조 6000억 원의 영업이익은 전자업계 계절적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 성적보다도 7% 이상 높아 시장 관계자들을 주목하게 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6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의 배경으로 환율 수혜와 '갤럭시S7' 효과를 지목하고 있다. 올들어 3월 초까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유지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져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가 매출과 수익 증가 수혜를 입게 됐다는 분석이다.

예년에 비해 출시시점을 앞당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점도 1분기 실적 향상에 큰 보탬이 됐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3월 10일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S7이 100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흥행 성공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IM부문은 물론이고 시황 악화로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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