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사모 전환사채 2500억으로 증액 확정 8일 이사회, 만기 5년물 3년 후 풋옵션…NH證 대표주관, LIG證 인수단 참여
배지원 기자공개 2016-04-11 11:37:5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08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사모 전환사채(CB) 2500억 원 발행을 확정한다. GS건설은 최근 현금지출 규모가 늘면서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8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500억 원 사모 전환사채 발행에 대한 안건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가와 금리 등 발행과 관련된 사항은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론 낼 예정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고 LIG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NH투자증권이 70%이상인 1800억 원을, LIG투자증권은 700억 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당초 GS건설은 2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을 검토했지만 계획보다 많은 투자 수요자가 몰리자 발행규모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으로 알려졌으며 3년 이후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쿠폰이자율은 약 2.9%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환사채 발행 1년 후 주식으로 전환되면 2500억 원의 자본이 증가해 부채비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최근 차입금 상환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적정 유동성 관리를 위해 외부 조달 중단 기조를 오랜 기간 지속하기는 어렵게 됐다. GS건설은 지난해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호텔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상황이나 투자수요가 있을 때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S건설은 2013년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4년 2분기부터 영업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여전히 과거와 같은 영업실적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 주택시장이 호전된 이후 건축부문 영업이익률은 8%를 상회하고 있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해외 사업장의 진행률 산정과 계약금액 변경에 있어 좀 더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등 회계기준적용의견서 변경이 적용될 경우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수익성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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