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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명가재건 위해 ‘새판짜기’ 분주 영업이익 1년 새 22.6% 감소, 내부인프라 강화 등으로 타개

이호정 기자공개 2016-04-14 08:19:45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명가 LF가 올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새판짜기'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내부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유통채널 다변화와 브랜드파워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LF는 지난해 1조 5710억 원의 매출과 함께 74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4년보다 매출은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감소했다. 메르스 여파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 덕에 외형성장은 일궜지만 수익성은 챙기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건비 상승 등에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실제 LF의 매출원가는 같은 기간 5442억 원에서 6290억 원으로 15.6%, 판매관리비는 8203억 원에서 8680억 원으로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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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근 5년간도 마찬가지다.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매출은 연평균 2.3%씩 늘어났지만,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도 3% 이상씩 증가해 영업이익은 9.9%씩 감소했다.

즉 제품 판매량은 늘었지만 제값을 다 받지 못했던 탓에 수익성은 악화됐던 것이다. 문제는 올해 국내외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더욱이 경기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질 것이란 암담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LF는 따라서 올해 브랜드력 강화, 유통채널 다변화 및 효율화, 내부 인프라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상품을 기획하고 적기에 제품을 공급해 브랜드파워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생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무 전문화 교육, 글로벌 인재육성, 포상제도 확충 등 내부시스템도 재정비 할 방침이다. 이외 국내외 유통망을 재정비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도 높인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경기가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큰 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지금보다 끌어올려 점포당 매출을 늘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이 나쁜 B급 매장은 정리해나가되, 신규 유통망을 확보해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조직의 역량 제고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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