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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타파스' 북미시장에 도전장 김창원 대표 "웹드라마 등 사업 다각화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 추진"

류 석 기자공개 2016-04-18 08:23:3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북미 지역 웹툰·웹소설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타파스미디어'가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을 상대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최근 북미 지역에 출시된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의 서비스 다각화에 필요한 실탄 마련 차원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IR)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타파스는 웹툰과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향후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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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국을 찾은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사진)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웹툰·웹소설 플랫폼 타파스가 북미 지역에 출시됐다"며 "한국의 앞선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타파스미디어는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블로그 제작 소프트웨어(SW) 기업 테터앤컴퍼니를 구글에 매각하고, 2012년 구글 본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창원 대표가 창업했다.

타파스미디어는 설립 이후 4년 간 양질의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 출판사, 작가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2012년 웹툰을 무료로 서비스하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틱'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한 타파스는 기존 웹툰 콘텐츠에 웹소설 콘텐츠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유료로 공급되는 콘텐츠도 대거 늘렸다. 지난 4년 간 확보한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모바일 콘텐츠의 수익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타파스에는 웹툰 총 28만 편, 웹소설 100 편 정도가 등록돼 있다. 작품 수로만 따진다면 북미 지역 최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웹소설은 미국 대형 출판사들과 계약해 콘텐츠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소설 콘텐츠도 북미 독자들의 정서에 맞도록 리메이크해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한국에서는 모바일 웹툰, 웹드라마, 웹소설 등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돼 있고, 카카오페이지나 레진코믹스는 수익모델도 안정화 돼 있다"며 "반면 북미 지역에는 아직까지 모바일 콘텐츠의 부분 유료화 모델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타파스가 북미 지역 최초의 유료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의 앞서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의 비즈니스 모델이 북미 지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타파스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모델을 대부분 차용했다. 일정 시간을 기다리면 새로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 동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콘텐츠를 오픈할 수 있는 '키(Key)'를 제공하는 등의 수익모델을 구축했다.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해 콘텐츠가 오픈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타파스는 향후 웹툰, 웹소설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IP 확보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대규모 투자 유치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들이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 유치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김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의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타파스의 초기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후 벤처캐피탈들에게 우리의 사업 모델을 잘 설명하는 등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타파스에서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트래픽 등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게 되면 벤처캐피탈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파스미디어는 창업 초기 SK플래닛과 500스타트업, 스트롱벤처스,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아담 댄젤로 등에게 총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다음(현 카카오)으로부터 약 18억 38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카카오가 회사의 지분 23.1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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