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수 회장이 점찍은 엠로, 코넥스 문 두드린다 8일 신규상장신청서 제출…2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 계획
현대준 기자공개 2016-04-18 08:23:47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벤처스의 장덕수 회장이 점찍은 엠로가 코넥스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엠로는 2년 내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노린다는 목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로는 지난 8일 코넥스시장 신규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코넥스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정자문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2000년 설립된 엠로는 구매 공급망 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엠로는 기업들의 계약·납품·입고·정산에 이르는 과정을 최적화하면서 협력사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로는 솔루션 기반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구매혁신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영향력이 강한 SCM의 구매 분야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엠로는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작년 하반기 장덕수 회장과 DS투자자문으로부터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는 엠로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장 회장과 DS투자자문은 각각 엠로 우선주 22만 2222주(3.90%)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인수가격은 4500원으로 추정된다.
엠로는 지난 2014년 눈에 띄는 실적개선을 이룬 뒤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로는 2014년 매출액 2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억 원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12억 원, 11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엠로는 지난 해 매출 23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당기순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매출은 20억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엠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2년 뒤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엠로는 현재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년 내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코넥스시장 신규상장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 회장과 DS투자자문의 회수계획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엠로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회수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것으로 해석된다. DS투자자문 관계자는 "아직 지분 회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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