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4월 19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운용의 다인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팀장 보직을 없애기로 했다. 또 각 운용자산 및 섹터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운용역 확대에 나선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자사 헤지펀드 가입자들에게 향후 헤지펀드 운용 계획을 전달했다. 이는 주식운용을 총괄했던 김종선 매니저가 퇴직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김 매니저는 미국계 헤지펀드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Millennium Management)로의 이직을 결정하고 인수인계 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헤지펀드의 핵심 운용역이던 김 매니저 이직으로 자금이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익자 달래기에 나섰다.
우선 삼성자산운용은 팀제 운용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헤지펀드는 팀제로 운용되고 있었으나 김종선 매니저가 팀장을 맡아 각 운용역의 아이디어를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팀장 보직을 없애며 각 운용역들이 맡고 있는 섹터 및 종목 아이디어를 그대로 존중하기로 했다. 김 매니저의 후임으로 오는 신임 매니저 역시 팀장 보직은 맡지 않고 금융·유틸리티 섹터 매니저 역할만 이어받기로 했다.
팀제 운용 확대를 위해 추가 매니저 채용에도 나선다. 각 운용 자산별로 섹터를 세분화 해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20년까지 15명까지 인력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올해나 내년까지는 약 8명 수준인 운용역 규모를 10~12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헤지펀드 부문은 원래 팀제 운용을 하고 있었으나 김종선 매니저 퇴사 후 팀제 운용을 더욱 공고히 하려 한다"며 "김 매니저가 맡던 팀장 보직을 두지 않는 한편 운용역 추가 채용에도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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