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순익 소폭감소‥'법인세' 기저효과 작년 1분기 환급액 탓‥세전이익은 오히려 증가
원충희 기자공개 2016-04-21 18:07:3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1일 1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작년 1분기 법인세 환급액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21일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1545억 원)대비 3.7%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영업수익이 증가하고 영업비용 및 대손비용에 큰 변화가 없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특이한 것은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1867억 원에서 1892억 원으로 25억 원 늘어난 점이다. 순이익 감소의 직접적인 이유가 법인세에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1분기 법인세는 404억 원으로 책정돼 작년 1분기(321억 원)에 비해 83억 원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법인세는 환급액이 차감된 수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작년 1분기는 법인세를 환급받은 게 있어 세후순이익이 더 많이 나왔다"며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보다 수치상으로는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재무지표상으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여파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용카드 수익은 95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으며 저금리 기조로 지급이자가 1163억 원에서 1015억 원으로 12.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815억 원에서 791억 원으로 줄었다.
다만 판매관리비가 1844억 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6.3%, 수수료 등 기타영업비용이 5769억 원으로 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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