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억불 해외EB 발행 성공 발행 예정 2배 투자수요 모집, 씨티·모간스탠리 주관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6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에 성공했다. 해외 장기펀드 등 우량 기관으로부터 발행 예정 규모의 2배 이상 투자수요가 유입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25일)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 대상(RegS) 형태로 2억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착수한 결과 총 5억 달러 규모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전액 해외 기관투자가로부터의 주문 수량이다.
이번 교환사채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이 담보로 제공됐으며 국민은행이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만기 5년, 3년 뒤 풋옵션 조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로엔 주가가 상승하며 부담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 투자자 모집은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원화 표시 달러 지불 형태로 발행됐으며 교환가격은 원화 기준 약 10만 4933원이다. 카카오는 1주당 9만 7000원 수준에서 로엔엔터를 인수했다.
이번 교환사채의 쿠폰 금리는 0%, 일드(Yield)는 0%다. 카카오는 이번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로엔엔터 인수자금 이자비용을 일정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카카오는 1조 8900억 원에 로엔엔터 인수를 결정하면서 8000억 원 가량을 단기차입금(브릿지론) 형태로 조달했다.
올해 들어 25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와 2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700억 원 상당 사모채 등을 발행해 차입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환사채의 납입일은 5월 11일이며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모간스탠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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