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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벤더' 성우하이텍, 500억 회사채 추진 내달 만기채 대응, 조달비용 대거 감축 ...대표주관사 BNK투자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6-05-02 09:33:29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 1차 벤더인 성우하이텍(A0)이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내달 5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 구성이 유력하다. 현재 대표주관사로 BNK투자증권을 선정하고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성우하이텍은 조달자금으로 내달 회사채(400억 원) 만기에 대응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을 순조롭게 마칠 경우 조달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성우하이텍의 개별 민평금리는 2.35% 수준으로, 만기채 금리(3.3%)보다 무려 100bp 낮다.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5월 회사채 발행에 나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3년 만기 회사채(500억 원) 수요예측에서 최초 공모액의 4배에 달하는 청약이 몰렸다. 당시 절대금리 매력이 높은 A급에 대한 풍부한 투자 수요가 원활한 자금유치로 이어졌다. 금리 역시 민평 대비 -22bp 수준에서 결정됐다.

성우하이텍은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자동차 차체부품 업체로 현대차그룹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해왔다.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법인에 독과점적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등 사업적 연계도가 매우 강한 편이며, 한국GM과 르노삼성 등 다양한 완성차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조 5215억 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1453억 원)은 20% 이상 감소했다. 최근 해외법인의 실적부진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다만 현대·기아차의 대표 차체부품 납품업체로서 여전히 양호한 수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딜을 맡은 BNK투자증권은 2012년 이후 매년 성우하이텍의 회사채 주관사를 맡아오며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같은 부산·경남지역을 연고로 두면서 지속적으로 유대감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모집 역시 매번 오버부킹에 성공하는 등 잡음없이 딜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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