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中 사모유상증자펀드 2차 자금모집 만기 2년, 최소 가입금액 1억…동양자산운용 설정 펀드
이승우 기자공개 2016-05-04 11:14:51
이 기사는 2016년 04월 29일 14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중국의 사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펀드 투자자를 재차 모집하고 있다. 지난 2월 성공적인 투자자 모집에 이어 이번에도 동양자산운용을 통해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다. 중국의 사모 유상증자는 보호 예수 기간이 긴 반면 시가대비 할인율이 높아 투자 매력이 있다. 이 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1억 원으로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투자한다.유안타증권은 내달 16일 설정 예정인 '동양차이나사모유상증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2호(주식-재간접)'펀드의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모 펀드로 최저 가입한도가 1억 원이다. 만기는 2년. 선취 수수료가 1.5%고 운용보수는 연 1.26%다. 운용 결과에 따른 성과보수가 있는데 수익률 10% 초과분의 15%로 책정돼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월 1호가 이미 설정됐다. 당시에도 똑같은 조건으로 130억 원 가량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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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동양자산운용의 외국인적격투자자(RQFII)를 통해 중국 본토내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펀드를 통해 중국내 사모유상증자 펀드 2~3개에 분산 투자하게 된다.
보호 예수를 감안한 모펀드의 투자기간은 1년 6개월이고 RQFII를 통할 경우 자금 입출금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투자 기간은 대략 2년 정도가 된다. 다만 중국 본토내 모펀드의 자금 회수 시기에 따라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중국 기업들은 주로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시설 확충과 신제품 연구 개발, M&A를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사모 유상증자는 10인 이하의 특정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5년에는 600여개 회사가 약 9100억 위안(약 164조)의 자금을 사모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사모 유상증자는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보다 그 과정이 수월해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메리트를 많이 제공하는 편이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시가 대비 10~30% 할인돼서 결정되는 게 대부분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06년 사모 유상증자의 평균 할인율은 20% 수준이고 2013년~2014년 2년간 시행된 895건의 사모유상증자중 55% 이상 할인률를 기록한 건이 20% 이상이었다. 그래서 2011년~2014년 사모유상증자 평균 수익률이 4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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